[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최근 기재부를 찾았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번에는 국회를 방문, 여·야 의원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28일 새누리당 이장우·홍문표·김광림·이군현 의원 등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간사 및 위원, 박병석 부의장, 민주당 박수현·최재천·남인순·홍의락 의원실을 방문해 전체 건의사업 15건과 각 의원별 중점 지원 요청 사업 2건씩을 전달했다.

또 최재천, 홍문표 의원에게는 가칭 ‘KBS내포방송총국’ 조기신축을 건의했다.

의원 전체 건의사업은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제97회 전국체전 경기장 신설 및 개보수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예당저수지 치수능력 증대 사업 ▲충남 보훈공원 조성 ▲보령∼청양 국도 확포장 ▲수소자동차 및 충전소 보급사업 ▲서해안 기후환경 연구소 건립 ▲부여∼평택간 고속도로 건설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 ▲장항선(신청∼대야) 복선전철 ▲국립지적박물관 건립 ▲지방관리 무역항 순찰선 건조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유류피해 관련 사업 등 15건이다.

이들 사업은 도 주요 현안사업으로 국비 반영이 꼭 필요한 것들로, 이 중 일부는 국비 미반영 될 우려가 있는 사업이다.

안 지사는 특히 박병석 부의장에게 전국체전 경기장 신설 및 개보수와 충남 보훈공원 조성을, 이군현 예결위원장에게 충청유교문화원 건립과 평택∼부여간 고속도로 건설을, 김광림·최재천 예결위 여·야 간사에게는 예당저수지 치수능력 증대사업과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사업,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 등의 사업에 대한 지원사격을 요청하는 등 의원 당 2건씩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또 안 지사는 김춘순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해 국토교통위 수석 전문위원 등 재경 충남향우회원들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과정에서 협조를 요청했다.

안 지사는 앞선 지난 2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현오석 경제부총리겸 기재부 장관과 이석준 2차관, 예산실장 등을 잇따라 만나 주요 현안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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