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수·백필규·김종국 공저…재래 시장 상인에 희망 됐으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7월 2째 주 추천 도서로 대형 마트, 수퍼 수퍼 마켓 등의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시장 상인들을 위해 '나는 골목의 CEO다'를 선정했다.

'전통 시장의 부자 상인들'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절실함과 성실함으로 성공의 디딤돌을 놓아온 시장 상인들의 사례 12편을 담고 있다.

특히 시장의 주체는 '상인'임을 새삼 각인시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화와 도전을 통해 당당히 자신의 사업을 꾸려온 성공 상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상인 정신'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통 시장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전국의 시장에 숨어 있는 성공 상인들을 수소문하고 많은 상인들을 만나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강소상인 사례에서 찾아낸 성공의 키워드를 전한다.

이들이 제시한 성공의 키워드는 'ST·R·O·NG'으로 요약된다.

우선 성공한 강소상인들은 공통적으로 절실함, 성실성 같은 '상인정신(Spirit)'과 '명확한 목표 설정 능력(Target)'을 갖고 있다.

이 2가지 상인의 필수 덕목을 토대로 마케팅 혁신, 제품 혁신, 운영 혁신 등이 성공 전략으로 꼽혔다.

또 '고객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라(Relation)', '남이 만들 수 없는 아이템에 집중하라(Only one)',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하고 기본에 충실하라(Network & Ground)'가 각각의 혁신 유형별 성공 키워드다.

이런 성공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다시 강소상인들의 이야기를 읽는다면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염 시장은 "열정과 노력이 없는 성공이란 없다. 장사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통해 오늘도 열심히 재래 시장을 지키고 있는 상인 여러분이 힘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상인 교육, 자매 결연, 시설 확충,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대전의 여러 재래 시장이 인정과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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