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미키(26)

[ 시티저널 박찬웅 기자 ] 일본의 피겨 간판스타 안도 미키(26)가 지난 4월 딸을 출산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안도 미키는 1일 아사히TV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지난해 10월 임신 사실을 알았다. 경기 일정에 따른 선수 생활과의 균형을 고려했으나 출산을 결정했다”고 전했으며 올해 4월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의 아버지와는 결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도 미키는 출산 직후인 5월 훈련을 재개했으며 지난달 1일 아이스쇼를 통해 피겨연기를 보여주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소치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히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빙상연맹은 "전혀 알지 못했다"라는 말로 당시 충격을 전했다. 이어 일단 안도 미키를 지켜볼 예정이라며 "그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아직 거쳐야 할 과정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안도 미키는 패션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소중한 생명을 내려 주신 것을 알았을 때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큰 기쁨을 느꼈다"며 딸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좋은 관계였다. 연습 뿐 아니라 경기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강한 존재"라고 언급했을 뿐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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