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25,KB금융그룹)
[ 시티저널 박찬웅 기자 ] 박인비, 63년만의 ‘메이저대회 3연승 대기록‘

박인비(25,KB금용그룹)가 세계여자골프에서 63년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했다.

박인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821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LPGA 투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 등 2번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했던 박인비는 US여자오픈까지 정상에 올라 올 시즌 3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모두 거머쥐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메이저 대회 3회 우승기록은 과거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기록한 바 있다.

박인비는 “자하리아스와 같은 선수와 이름을 같이 올린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어제는 굉장히 긴장됐지만 오늘 막상 코스에 나서니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이 꿈이 아니길 바랄 뿐(I Just hope this isn`t a dream)”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가 US오픈 우승한 것은 1998년 박세리 이후 7명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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