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보이저1호가 35년만에 태양권과 인터스텔라 사이 경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태양으로부터 110억 마일 이상 떨어진 거리다.
이에 따라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는 첫 우주비행선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사이언스 매거진은 “보이저 1호가 얼마나 더 많이 가야 인터스텔라에 도착할 수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몇 달에서 몇 년까지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보이저호를 통해 태양계 행성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둘러보고자 했다. 당시 관계자는 태양계 끝까지 날아가는 데에 2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보이저호의 수명을 20년으로 계획해 제작했다. 그러나 예상한 기간보다 15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보이저호는 계속 날고 있다. 어떻게 해서 보이저 1호가 이렇게 오래 정상 작동이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이저 1호의 원자력에너지는 적어도 202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보이저 2호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박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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