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기능 위한 도시교통정비 기본 및 중기계획 수립 착수 천안경제권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13일 인구 500만명의 천안경제권의 중심도시 기능을 수행할 미래 교통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사람과 환경 중심의 대중교통 도로망 구축을 위한 도시교통정비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최적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지역학계, 경찰, 언론계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단을 위촉해 계획수립 시 지역현안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시가 마련한 계획이 정부가 수립하는 도로, 철도 등 분야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 교통정책 수립기구인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야별 연구위원을 자문단에 포함했다.

앞으로 수립하게 될 도시교통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은 국가교통 분석자료에서 누락된 시 가구별 통행 실태조사를 수행해 천안시민의 1일 통행패턴 분석을 토대로 광역도로망 계획과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인구가 감소추세로 반영된 국가교통 분석자료의 수정을 추진, 정부계획 수립 시 천안시 관련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내집앞 주차장 확보 및 공영주차장 추가공급에 기반한 주정차 단속을 통해 주택가 이면도로 불법주정차를 근절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교통약자의 보행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교통안전과 대중교통, 교통약자에 관련된 교통안전기본계획, 대중교통기본계획,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해 예산절감 및 계획간 연계를 통한 계획의 실행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임홍순 교통과장은 “시가 위촉한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공청회 및 시의회 보고를 통하여 시민과 지역 전문가가 계획전반을 검토하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100만, 미래도시 천안’을 위한 중장기 교통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세종시, 청주·청원, 아산·당진·평택 등 인근도시와 함께 인구 500만명의 우리나라 3대 광역 경제권인 천안광역경제권의 중심도시로 기능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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