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50년 맞아 미래 천안 청사진 제시해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정이 그 동안의 괄목 성장을 기반삼아 미래 50년에 대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한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10일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시승격 50주년 기념식에서 시민 등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미래 천안의 새로운 비전으로 ‘정겨운 문화가 있는 삶, 행복한 천안’을 선언했다.

성 시장은 “천안시는 재도약할 것이냐 현재에 안주할 것이냐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다”며 “인구 100만 시대를 앞당기고 시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시정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100만 미래 시정의 초점을 시민행복에 두고 경제를 더욱 크고 강하게, 문화는 만족스럽게, 행복은 충만하도록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여「정겨운 문화가 있는 삶,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승격 50년을 맞은 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2004년도에 인구 50만 대도시에 진입해, 동남·서북구 개청, 고속철도 및 수도권 전철개통, 매년 200개 이상 우량기업 유치, 연간 1만개 이상의 시민 일자리 창출, 흥타령춤축제의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선정, 천안축구센터·천안박물관·예술의전당·종합휴양관광지 건립 등 산업·도시인프라·복지·교통·스포츠·문화·관광·행정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품격있고 살기 좋은 100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의 새로운 목표를 세울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세종시 출범 등 주변지역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시가 경제력, 시민 삶의 질, 문화 등 도시간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인구 100만 시대를 앞당기는 길잡이로 삼기위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

‘정겨운 문화가 있는 삶, 행복한 천안’비전 실현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으로 △광역물류유통망 구축△500만 충청광역경제권을 견인할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통한 경제력 확대△신성장산업 중점 육성으로 미래산업 클러스터 구축△지역별 특색있는 문화를 육성해 시민생활과 접목△시민 안전대책 마련△천안역 철도지하화 추진 등 도시인프라 지속 확충 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행중인 ‘100만 도시 인프라 확충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천안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천안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 시장은 “정겨운 문화가 있는 삶, 행복한 천안의 비전실현을 위해 중장기사업은 튼튼한 기초를 만들고, 단기사업은 실질적인 완성도를 높여 나감으로써 경제력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행복한 도시 구현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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