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사 녹색첨단산업·문화관광 도시 발전 등 지원 약속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일 아산시를 방문, 복기왕 아산시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아산시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일 아산시를 방문해 녹색 첨단산업도시,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충남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홉 번째 시·군 방문지로 아산시를 찾은 안 지사는 이날 공무원과 기관장, 지역리더 등과 잇달아 대화를 갖고, 아산지역 현안을 들은 뒤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안 지사는 “아산시는 3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규모 전국 1위를 차지한, 충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경제도시”라며 “충남이 매년 GRDP 증가율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전국 수출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바로 아산시가 뒷받침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도는 아산시가 한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가는 신성장동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황해권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조성, 자동차산업 육성, 이차전지 부품 소재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황해권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는 아산 신창·선장·음봉면 일원에 2016년까지 7349억원을 투입, 플랙시블(flexible)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는 산단 개발계획 승인 신청 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디스플레이-자동차-관련 기업·대학·연구소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부품 소재 클러스터는 리튬이온전지용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 1단계까지 232억원을 투입하며, 22개 기업과 연구원, 대학 등이 참여 중이다.

안 지사는 또 “아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도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핏줄과도 같은 교통망이 더욱 확충돼 물류가 원활해야 한다”며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평택∼부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조기 가시화를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지사는 또 총 5692억원이 투입되는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홍성과 경기도 화성 송산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절화 사업은 공사가 빠른 시일 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온천 양·한방 의료센터 신축, 장항선 구철도 테마파크 조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천 양·한방 의료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240억원을 투입,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에 2개 병동 11개 진료과의 의료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고 온천관광지라는 입지를 활용해 아산을 온천의료관광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도내·외 의료기관에 협조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이 뿐만 아니라 2016년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확충, 상생산업단지 조성, 아산시장 관심사업 지원 등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각 대화에서 또 “도는 올해 농어업인·소비자·도시민이 상생하는 농어업 구현을 위한 3농혁신, 일 잘하는 정부, 신뢰받는 공직자상, 도정의 민주성 확립 등을 위한 행정혁신, 시민과 주권자가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자치분권혁신 등 3대 혁신 과제의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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