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80% 득표 넘느냐’vs 황인석 “의미있는 득표율 기대” 천성인“정당 존재감 홍보”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4.24 부여·청양 재선거가 1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총 유권자수 8만 9168명중 44.2%의 투표율을 보이며 막을 내렸지만 각 캠프는 본격적인 개표를 앞두고 득표율이 향후 지역정가에 미칠 영향을 놓고 제각각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득표율 80% 넘나“관심

선거 초반부터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역대 부여·청양 지역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얻었던 80.99%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밝혀왔다.

이완구 후보의 발언이 알려지자 야당측은 즉각 이완구 후보가 오만하다며 공세를 수위를 높였이면서 초반 이슈되기도 했었다.

때문에 정가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제시한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느냐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캠프 관계자들은 “80% 이상의 득표율도 가능하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쉽사리 속내를 털어놓지는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선거 직후 “진인사 대천명”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고 선거과정에서 나온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의미 있는 득표율 기대”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지면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인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측은 ‘의미있는 득표율’을 기대하는 눈치다.

지역에서는 황인석 후보가 이번 재선거에서 15%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지역내 민주당 세력의 재결집은 물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양군수 출마를 저울질 할 것으로 알려진 황인석 후보의 입장에서는 전체 득표율과 함께 청양군에서의 지지율 방향에 따라 행보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황인석 후보는 “어려운 선거였지만 유권자들의 변화에 대한 희망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합진보당 “농업 문제등 정책 알리기 성과”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측은 재선거를 통해 당의 존재감을 확인은 물론 당론의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로 위안을 삼는 눈치다.

이런 경향은 선거 초반부터 두드러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연일 부여·청양을 찾아 천성인 후보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 “아쉽지만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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