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거환경개선 대신지구 4번째 화재 무방비

대전 동구 재개발 지역인 대신지구에 대동105-4번지 비어 있는 가옥에 7일 오전 10시 20분경 불이나 인근주민 김정수(55)씨에 의해 발견 되어 용운소방파출소에서 출동하여 진화 했다.
화재 진압에 출동한 용운소방 파출소 소방차

이번 불은 이미 주거환경개선 대신지구가 개발로 인해 지난해 11월 주민들이 이주하여 비어 있는 집에 노숙자들이 잠을 자고 불을 끄지 않아 생긴 화제라고 소방서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벌써 네 번째 화재가 일어났으며 도로가 빈집들에 온갖 쓰레기들로 넘쳐흘러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나 관리감독 해야할 동구청이나 개발시행처인 대한주택공사 에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가 뒤늦게 안내 현수막과 차단벽을 설치했다.
화재진압을 위하여 물을 뿌리고 있다

대신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 주체인 대한주택공사 담당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온갖 쓰레기와 화제 등의 대비책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대신동 개발추진위원회에 일임하여 3명이 하루 주야간으로 경비를 서고 있었고 지역이 3만여 평이나 되어 관리가 어렵다 말했다.

동구청의 무관심 또한 관리감독 해야 할 기관에서 무대책으로 사업시행처가 처리하겠지 라는 무책임한 행정은 “바로 철거 할 것 이다” 라며 화재 현장에 나온 동구청 담당 직원의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남의 일이다 하는 태도에서도 볼 수 있었었다.
빈 주택에 버려져 있는 각종 쓰레기들

이는 앞으로 계속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있을 개발지역에 주민 이주후 빈집에 온갖 쓰레기와 화재 그리고 우범지역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음에도 지역이 넓다는 이유만으로 방치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이며 온갖 쓰레기 등을 치우는 것은 개발지역의 개발비용이 높아지는 이유가 아닌지 관계자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일 것이다.

또한 대한주택공사 담당자는 “6일 철거용역 계약이 끝나서 빠르면 금주 내에 철거를 시작 할 것이다” 라고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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