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소홀한 몸조리로 인한 불임이 늘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후 최소 3-4주간은 보양식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있지만 자연유산이나 중절 후에도 산후조리에 준하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불임전문 자연담은한의원을 내원한 불임환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꼴로 자연유산 또는 중절 수술 경험이 있었다. 그 중 70%의 응답자가 유산 후 휴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2주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한 사람은 5% 미만으로 나타나 성인여성의 유산이나 중절 후 몸조리에 대한 인식이 저조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에이즈 퇴치연맹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성경험이 있는 여고생의 중절수술 비율이 4명당 1명꼴 (26.9%)로 매우 높게 조사되었다. 임신이나 유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서지 않은 청소년들의 중절수술 비율이 증가하면서 유산으로 인한 불임의 잠재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산이나 중절을 하면 신체에 무리가 가는 것은 분명하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없고 주위 시선을 의식해 대개는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수술로 인해 손상된 자궁의 회복이 더뎌지게 되고 그 시기에 무리라도 하게 되면 자궁 손상은 그대로 남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임전문 자연담은한의원 조광호 원장은 “유산은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과정이 완성되어지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출산 때보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자궁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다음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몸조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유산이나 중절수술 후에는 최소 2~3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조리약은 3개월 내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산으로 인한 후유증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일정 기간 병원을 방문하여 자궁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담은한의원 조광호 원장은 '다음 생리 시까지 성관계를 피하고,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진정된 뒤라도 약 2~3주간 조심하며, 휴식은 자궁에 덜 무리가 가는 옆으로 누운 자세가 좋다'고 조언한다.

또, 자궁 내 상처의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2~3주간은 간단히 샤워하고 간, 콩, 계란 노른자 등 철분이 함유된 음식이나 고단백 음식 섭취가 건강을 회복에 좋다.

도움말: 자연담은한의원(www.sky-clinic.com) 조광호 원장 02-716-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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