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노조전환 투표에서 1,219명중 87.1% 노조전환 찬성, 전체 투표율은 85.1% 보여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천안시청공직협)가 26일 전체 회의원 투표를 통해 노조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청공직협의회(회장 이종봉)는 이날 실시한 노조 전환 찬반투표를 통해 유효 투표인 1,400명의 87.1%인 1,219명이 찬성을 하여 노조전환이 가결되었다.

이번 투표는 총 투표권자 1,645명 중 85.1%인 1,400명이 참여했으며, 노조전환을 반대한 회원은 투표자의 12.9%인 181명으로 나타났다.

노조전환투표는 지난해 출범한 현 제6대 천안시청공직협의 공약사항으로 그동안 공무원 노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있었고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쳐 지난 1월 31일 투표공고가 되었다.

또, 이번 투표에서는 노조전환과 함께 현 천안시청공직협의 업무, 자산, 권리 등도 노조로 자동 승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상급노조 결정 투표에서는 투표자의 69.1%인 968명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을 22.4%인 313명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을 선택해 공노총 계열로 활동하게 됐다.

천안시청공직협은 노조전환이 결정됨에 따라 각종 법적 제도적 준비를 거쳐 올해 안으로 노조 출범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청공직협의 노조전환 결정으로 공무원노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전국단위 연합체와 공조를 통해 활동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노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선택한 것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더욱 적극적인 공무원 단체의 활동을 요구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전체 직원의 의사를 대변하는 합리적인 단일노조가 탄생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청공직협은 2001년 11월 3일 창립해 전체 대상직원의 97.4%인 1,704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직원 업무능률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 후생복지 증진 활동과 함께 최근 지역사회 자원봉사 및 기부활동, 아산시와 상생협력 사업 전개 등 통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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