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농수산 가공 식품 “미국 한인 교포 입맛 사로잡는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국내 대기업의 연이은 논산 유치로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던 황명선 논산시장이 이번에는 지역 농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성사시키면서 또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논산시 황명선 시장은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을 타깃으로 영업 중인 H 마트(사장 정하연)와 ‘농식품 수출 유통 협력 협약식’을 체결해 논산 농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 논산의 농식품 가공업체로 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H 마트 대표 정하연 사장

이날 협약식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이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성과는 지역 농산물 가공 기업들과 논산시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H 마트 정하연 시장 역시 “한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관련 제품을 계약하는 경우는 간혹 있었다” 면서도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포괄적인 계약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날 MOU의 성격을 밝혔다.

그는 “논산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른 지자체들과는 달리 논산시는 농산물 수출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열정을 보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H 마트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정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점차적으로 상품 범위를 확대해 신선 식품이 미국에 수출될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노력 할 것”이라며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은 가격을 떠나 고국의 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간 12억 달러 (한화 1조 3000)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는 H 마트는 지난 1982년 뉴욕의 작은 식품점으로 출발해 현재 미국 전역에 걸쳐 42개 매장에 3800명을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고객은 한인 교포를 포함해 동양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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