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농수산 가공 식품 “미국 한인 교포 입맛 사로잡는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국내 대기업의 연이은 논산 유치로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던 황명선 논산시장이 이번에는 지역 농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성사시키면서 또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논산시 황명선 시장은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을 타깃으로 영업 중인 H 마트(사장 정하연)와 ‘농식품 수출 유통 협력 협약식’을 체결해 논산 농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이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성과는 지역 농산물 가공 기업들과 논산시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H 마트 정하연 시장 역시 “한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관련 제품을 계약하는 경우는 간혹 있었다” 면서도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포괄적인 계약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날 MOU의 성격을 밝혔다.
그는 “논산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른 지자체들과는 달리 논산시는 농산물 수출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열정을 보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H 마트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정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점차적으로 상품 범위를 확대해 신선 식품이 미국에 수출될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노력 할 것”이라며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은 가격을 떠나 고국의 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간 12억 달러 (한화 1조 3000)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는 H 마트는 지난 1982년 뉴욕의 작은 식품점으로 출발해 현재 미국 전역에 걸쳐 42개 매장에 3800명을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고객은 한인 교포를 포함해 동양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