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 클럽 적십자 이·미용 봉사 다문화센터 연합 봉사 펼쳐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지역 어르신들께 무료 급식 행사를 펼치고 있는 작은 손 클럽에 이색 손님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매주 금요일 논산 오거리 공원에서 지역 어르신들에 무료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는 작은 손 클럽(김용훈)은 설 명절을 맞아 기존의 급식 봉사와 함께 대한적십자 논산지회와 함께 이미용 행사를 병행했다.

1일 75회째 무료급식 행사에는 논산 다문화 교육센터(소장 구옥란)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는 결혼이민 다문화 여성들이 직접 나와 점심 급식은 물론 설거지까지 뒷마무리까지 솔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노인급식 봉사에 참여한 결혼 이민자들은 논산 다문화 교육센터에서 우리말과 글을 포함한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해 마련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작은 손 클럽의 김용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가장 큰 효도는 자식이 부모를 위해 아프지 않는 것이고 노인은 오늘에 만족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설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우리 지역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 며느리들이 하나로 엮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은 손 클럽의 급식봉사에 나선 논산 다문화가적지원센터 역시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들의 빠른 한국 적응을 위해 지역 내의 각종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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