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의료관광 타운 개발로 온천의료관광단지 구축 기대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아산시가 ‘메디컬 스파’로 재무장해 국내최고의 온천의료관광단지 구축을 위한 새로운 의료관광 개발 및 온천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는 17일 아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장기욕의 의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온천의료관광 2차 연구용역 진행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는 아산시가 대전대 천안한방병원(병원장 안택원)과 손을 잡고 2011년도 단기욕법의 의학적 효능을 입증한 것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한 연구의 일환이다.

이날 보고회는 그동안 보양온천 체험을 통한 건강증진 온천입욕 프로그램 개발 연구, 장기 온천입욕법이 요통․경항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소아비만 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등 총 600건의 임상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온천요법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

연구결과 장․단기 온천 입욕 후 전반적으로 모든 연령군에서 혈압이 감소했으며, 고혈압군에서는 최고혈압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 향후 장․단기 온천입욕법을 이용한 고혈압 치료에 대한 연구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체성분 분석 결과 체지방률은 모든 연령군에서 감소됐고, 피부 각질의 감소가 관찰돼 향후 노인성 피부질환 및 피부관리에 효과적일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비만 개선효과에 있어서는 비만 아동의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온천수의 여러 미네랄과 온열작용으로 전신의 혈류를 개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중의 증가 없이 같은 나이의 평균성장 보다 높은 신장 증가가 관찰돼 비만과 성장프로그램의 실행은 복지 차원은 물론 의학적인 차원에서도 확대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복기왕 아산시장은 “국내 최고의 온천의료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2013년도에는 스포츠 재활 및 근관절 치료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구상중이며, 지난해 8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내 국내 최초 온천수치료센터인 ‘온궁한의원’을 개원해 다른 지역 온천과 차별화된 신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했으며 온천산업의 선두주자로 나가기 위한 제2온천수치료센터를 아산시 온양제일호텔 내에 설립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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