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시민연대, 다른 지역과 연대 구성해 대응 하겠다 밝혀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충남 청양 지천에 지천댐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지역에서 댐 건설을 반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오후 알려졌다.

안시권 국토부 수자원 정책관은 1차 계획이 이어 2차 장기계획을 지난해 12월 말 이미 확정했다며, 4대강 본류와 거리가 멀어 4대강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하고,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청양시민연대 측은 12일 기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국토부에서 제2차 댐건설 장기계획에 청양에 있는 지천댐이 후보지에 포함됐다며, 현재 대응 방안과 반대 운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1차 댐건설 계획에 청양 지천댐이 포함됐다가 지역주민과 단체의 격렬한 반대로 댐건설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10년이 흐른 현재 다시 지천댐을 포함해 댐건설 계획을 발표해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심각한 반발과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청양 지천댐은 이미 2001년 당시 댐건설에 후보지로 발표하고 진행을 하다 지역민들과 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다.

또 2003년 2월 KBS 환경스페셜을 통해 지천댐 지천은 칠갑산에서 발원해 충남 청양지역을 지나 금강으로 흘러드는 청정하천으로 갈지자 모양으로 흘러 지천이라 불리는 이 하천은 여울과 소가 발달해 칠갑산 생태계의 보고라 불린다고 '지천참게, 바다를 꿈꾸다'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8일 제2차 댐건설 장기계획을 통해 낙동강 수계 동해안 영덕 달산댐, 경북 영양 영양댐, 지천 수계 충남 청양 지천댐, 섬진강 수계 전남 구례 장전댐 등 14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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