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순방 2일차 “지역 민심 듣기 총력전 눈길”

▲ 황명선 논산시장이 성동면 연두방문에서 질문에 나선 시민에게 답변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새해를 맞아 읍·면·동 신년 순방에 나선 황명선 논산시장이 연일 KTX 논산 정차역의 당위성 설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지난 7일에 이어 8일 연두순방에 나선 황명선 논산시장은 “KTX 논산 정차역 건설은 단순히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미래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황시장은 8일 성동면과 광석면사무소 방문을 통해 “KTX 논산 정차역이 신설되지 않으면 해마다 훈련소를 찾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공주의 택시를 이용해 논산에 들어오는 기현상이 일어 날 것”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양당 후보들에게 KTX 논산역 정차를 대선공약화 하기 위해 뛰었다”며 “현재 중앙정부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고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성원을 호소했다.

황 시장은 지난해 여름 태풍 볼라벤과 삼바 피해 이후 논산시가 ‘특별재난구역’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불만을 해명하는 발언도 내놨다.

황 시장은 “일부에서 논산시 공무원들이 열심히 하지 않아 논산이 특별재난구역에서 제외됐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며 “인근 부여의 경우 도시의 규모가 작아 60억원의 피해에도 재난 구역으로 선포가 됐지만 논산의 경우 기준인 75억에 미치지 못해 재난구역으로 선포되지 못했다”고 그간의 사정을 털어놨다.

이어 황 시장은 “그러나 태풍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농협과 시청, 농민이 연합해 각각 2%의 저리에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발해 도움을 줬다”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자신의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황 시장은 연두순방 3일차인 오는9일 논산 노성면과 상월면을 각각 방문해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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