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청이 80년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명실공히 내포 시대를 시작했다.

2013년 첫 업무에 들어간 충남도청은 시무식과 함께 내포신도시 시대가 개막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을 시작한 충남도청은 같은 달 28일을 기해 전 부서가 이전을 완료하면서 지난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로 이어오던 80년 대전시대를 마감했다.

내포시대 첫날을 맞아 충남도청은 지난해 도를 빛낸 6명의 인물을 선정해 포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희정 도지사가 신년을 맞아 시장·군수들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새해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도지사는 “각 시·군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80년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도청 이사가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며 “이제 내포를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중핵도시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진행해 오던 3농 혁신과 행정 혁신에 박차를 가해 자치분권을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군수와의 영상회의를 끝낸 안희정 지사는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성 예산의 어른신들을 찾아 세배를 올리는 등 지역 끌어안기에도 심혈을 기우렸다.

한편 안희정 도지사는 내포시대 첫날 자신의 주소지를 충남 홍성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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