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6회 운영 1734명 참여 호기심으로 자연생태 관찰

▲ 어린이들의 정서와 건강증진을 위한 자연체험 숲유치원 프로그램의 모습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자연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숲유치원이 많은 어린이들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나무나 야생화, 곤충, 조류 등 숲에서 배울 수 있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해설가가 설명해 주고 아이들이 자연을 이용한 작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숲속의 자연 체험장인 숲유치원은 자연 그대로의 공간인 숲에서 활동하고 만지고 보고 느끼는 놀이터로 운영됐다.

시는 관내 4개 유치원과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숲유치원을 운영해, 매월 4회씩 96회 1734명의 어린이들이 봉서산생태학습장과 부엉공원, 태학산자연휴양림 등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숲유치원 활동을 펼쳤다.

봄, 여름, 가을의 계절적 생태에 맞추어 숲 해설가들은 숲에서 어린이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같이 뛰고 달리며 어린이들과 함께 했다.

어린이들이 숲과 소통할 수 있도록 생태교구를 직접 그리고 오려 만들어 활동해 교구를 통해 아이들이 숲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곽현숙 해설가는 “11월 마지막 활동을 마치며 고사리 손으로 쓴 카드를 받고 어린이들이 더욱 사랑스럽고 올해는 정말 감동적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

천안 근로복지공단 남혜옥 원장은 “5세반 어린이들이 숲유치원 활동을 하면서 숲에서의 두려움이 사라져 나무만 보면 올라가려고 하고 벌레가 보이면 호기심 가득히 관찰하게 되었다”며 숲유치원 활동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동심유치원 현정숙 원장도 “숲유치원의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본인도 매우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3년에도 숲유치원 활동의 교육적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감성과 창의성이 형성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유치원 어린이들이 숲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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