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논산시가 제16회 강경 젓갈축제를 개최를 위해 어린이집 원생까지 동원한 의혹이 제기돼 구설이 일고 있다.

17일 본격 개막한 논산 강경 젓갈축제의 개막식을 위해 논산지역 어린이집들이 강제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을 강제 동원한 논산시는 동원된 어린이들을 관람객 수로 편입했고 이를 행사장마다 더하는 형식으로 관람객을 부풀렸다는 것이다.

이미 논산시는 지난달부터 관내에서 지원금을 받고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청사초롱을 제작할 것을 주문했고 이를 위해 각 어린이집 교사들은 예정에도 없던 초과 근무를 해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논산시의 행사에 동원된 교사는 “논산시 주최하는 강경 젓갈 축제의 성공을 위해 어린이들이 만든 청사초롱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받았다”며 “힘들지만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밤샘 근무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관람객수를 채우기 위해 어린이집 학생들을 동원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축제를 위한 축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산시 문화관광과는 문제에 대한 해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인터뷰는 거부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