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28일 과학고 부지 발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대전과학고가 대전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대전지역 학생의 과학교육 수혜 확대를 위해 대전1과학고(가칭) 설립 예정지를 대덕구내의 신탄중앙중학교 부지로 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교육청은 중회의실에서 '대전1과학고(가칭)' 설립과 관련해 '대전1과학고등학교(가칭) 설립·지정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심의 결과 대전1과학고(가칭) 설립 예정 최적지를 신탄중앙중학교 부지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 14일 교육감 기자브리핑에서 '대전1과학고(가칭)는 대덕구내의 초·중등학교 중에서 1개교를 전환해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후속 조치로, 동·서부 지역균형발전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과학고 설립 예정지로 신탄중앙중학교 부지가 선정된 것은 동・서부 지역교육 균형 발전과 교육격차 해소뿐만 아니라 대덕구 내의 다른 학교보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이 용이하고, 현 대전과학고보다 실제 가용면적이 더 크며 대전의 교육 영재를 기르는데 최적지이기 때문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설립될 대전1과학고(가칭)는 2014년 3월 개교 예정으로 1학급당 학생 수 18명, 학년당 5학급으로 총 15학급, 총정원 270명이다.

이는 기존의 과학고와 규모가 같으며 선발 대상 학생은 대전지역 중학교 출신 학생들로 제한된다.

대전1과학고(가칭)는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고, 첨단과학동 신축과 함께 첨단 기자재를 확보해 명실상부한 대전과학교육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이제 대전1과학고(가칭) 설립 예정지가 정해진 만큼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명품 학교를 만드는 데 매진할 것이다"며 "곧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서 주민들의 건설적인 의견을 수렴할 뿐만 아니라, 시의회 의결을 통해 모두가 축복하는 명품 대전1과학고(가칭)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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