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순차 종료’ 방침 따라…9월부터 ‘가상종료’ 실시

[ 충남=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도내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가 당초 12월말에서 한달 15일 이른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부로 종료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종료일시는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보급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방송통신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는 것.

정부는 당초 종료 시점을 올해 12월 31일로 잡았으나, 종료를 전후해 지원 신청이 몰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혼란 최소화를 위해 지역별로 순차 종료하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방송 자막 고지와 함께, 다음 달부터 아날로그TV 화면 전체를 안내자막으로 가리는 ‘가상 종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에 대비해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를 보급하는 등 그동안 도내 2만4766가구에 대한 지원을 완료 했으며, 추가 신청 가구에 대해서는 본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 되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올해 12월 31일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시청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충남지역 뉴스‧특별프로그램과 공익 광고 등을 통해 도내 종료일시를 집중 홍보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10월 16일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및 디지털 TV 방송 시대 개막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대전전파관리소 충남지원센터)와 지역 방송사,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모든 국민이 디지털 방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 수신 저소득층 가구에는 디지털TV 구매 보조금이나 디지털 컨버터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에 해당하지 않는 가구도 보조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디지털 TV방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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