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화재 방지시스템 설치 9월말까지 완료 계획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논산시가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 중 한분인 윤증이 지은 명재고택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논산시는 올해 3억 1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 190호인 명재고택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지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난 6월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간 윤증고택 재난 안전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조기 진화를 위한 소화경보, 방범 설비 등 재난시스템을 오는 9월 중순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관내 주요 문화재에 위험요소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문화재 감시 인력을 고용, 문화재 도난방지와 화재예방에 상시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문화재 정비와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으로 논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관람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 명재고택은 윤증의 장자인 윤행교가 윤증의 말년인 1709년경 건립한 목조 단층 건물로 조선 중기 상류층 주택의 전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외부인들의 숙박을 위한 사랑채와 별채도 마련되어 있어 한번에 25~30명까지 묵을 수도 있는 고택체험을 비롯해 다례체험,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한여름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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