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제10회 산골계곡축제 열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충남 논산과 전북에 걸쳐 있는 대둔산 자락의 논산 벌곡 덕곡마을이 산골 계곡 축제 준비로 들썩이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덕곡마을은 지난 2000년 팜스테이 마을, 2006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후 1일 7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체험관을 비롯해 민박, 물놀이 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오리 농법을 이용한 쌀, 콩, 양파, 오이 등 우수한 농작물도 자랑거리다.

체험관에서는 자연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하기, 흙인형 만들기를 비롯해 인절미, 순두부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은 물론 계절별로 가지, 고추, 감자캐기 등 다양한 수확 체험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을 어귀를 따라 수락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용수샘 계곡에서는 매년 산골계곡축제가 열려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0회를 맞은 산골계곡축제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에서 도시민과 농업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상생의 길을 찾고자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농촌체험의 장으로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덕곡리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논산지역 10개 농촌체험마을이 함께 모여 지역농산물 홍보 판매 장터를 열어 시골의 정겨움을 더하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송어잡기, 물놀이, 뗏목타기, 자연생태 체험과 유래지 탐사를 비롯해 가지 등 지역 특산물 수확체험, 가족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또 마을 인근에 있는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한 폭의 산수화가 연상되는 878m 도립공원 대둔산은 봄이면 신록, 여름이면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자태를 뽐내 산악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삼복 더위에도 냉기가 감도는 계곡으로 1km정도의 깎아지른 절벽과 저녁햇살에 비쳐지는 기암괴석의 절경이 한 폭의 산수화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주는 수락계곡도 한여름 가족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수락계곡 주변에는 여름철 한가롭게 쉴 수 있는 민박, 펜션 시설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어 특별한 휴가를 즐기기에 넉넉하다.

무더위로 축 쳐진 내 몸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계절, 녹록한 피서지가 없어 고민이라면 산골에서 축제를 즐기며 더위도 날리고 시골의 넉넉한 정겨움과 추억을 듬뿍 안겨 줄 즐거움이 넘치는 덕곡마을로 떠나보는 여름 휴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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