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 7월 이달의 유물 '대전측량강습소, 대전공립상업보습학교 유물'전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밭교육박물관(관장 김예강)은 7월 이달의 유물로 일제강점기 대전의 실업학교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전측량강습소 졸업증서와 대전공립상업보습학교 신분증명서'를 선정, 전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전측량강습소 졸업증서는 1936년 10월 6개월간의 강습을 수료한 학생에게 수여된 것으로 당시 실업교육과정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 함께 전시된 대전공립상업보습학교 신분증명서는 2학년 학생 것으로 지금의 학생증으로 볼 수 있는데 뒷면에 적힌 주의사항이 눈길을 끈다.

차와 배에 탈 때 반드시 휴대해야하며 철도직원의 요구가 있을 때 언제라도 보여줘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이 신분증명서는 유효기간도 있는데 그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었다.

두 점의 유물은 일제강점기 실업교육의 일면과 함께 당시 대전교육의 흔적을 보여주는 값진 자료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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