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육과정 부적응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 마련을 위한 초석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용문학교(가칭) 설립 관련 지역주민대상 설명회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교육청은 오는 3일 오전 10시 대전선창교회 본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전시교육청에서 그간 추진해 온 내용과 앞으로 학교가 세워진다면 어떠한 교육활동이 이뤄지는가를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한다.

대전용문학교는 현재 동구 자양동에 위치, 4개 학과(자동차과, 컴퓨터응용설비과, 디지털전자과, 정보통신과)가 운영되고 있는 대전기술정보학교를 서구 용문동 284-1에 신축, 확대 전환하고자 하는 학교다.

대전용문학교에는 기존의 4개 학과 뿐만 아니라 미용, 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패션디자인 등의 가사계열 학과와 전산회계, 사무실무, 사진영상, 그래픽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등의 서비스계열 학과가 운영된다.
▲ 용문학교에서 운영될 학과들.

이로써 직업과정 24학급 480명과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위탁교육을 받게 되는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제를 선정, 이를 해결해 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대안과정 6학급 60명이 재학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전용문학교 설립이 왜 필요하고 어떤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한 다음 어떤 진로를 갖게 되는가를 지역주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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