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가정형 Wee센터 운영해 '눈길'

▲ 송촌동에 있는 남학생가정형 Wee센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국내 최초 가정형 위탁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가정폭력, 학교부적응 등으로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안정적인 학습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남학생가정형 Wee센터를 운영중이다.

남학생가정형 Wee 센터는 송촌동에 위치, 중1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교육을 받고있다.

가정Wee센터는 숙식하며 재적적교에 출석하는 학교 출석형과 숙식과 대안교육을 병행하는 학교비출석형의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센터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과 정성이 깃든 음식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및 치유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학습에 무기력한 학생들에게 대안교육을 제공, 자발적인 학습동기를 고취하고 가·피해학생의 적절한 인성교육과 상담 및 심리치료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한다.

또 지속적인 보호자교육을 통해 건강한 자녀양육의 틀을 제공한다.

이러한 효과성을 바탕으로 2011년 26명의 중고생이 입소, 85%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가정에 복귀했고 상급학교에 진학했다.

현재는 15명의 중고생이 입소해 교과학습은 물론 일상생활기술과 인성교육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의 성장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2회 종합 발표회를 갖고 있는데 지난 28일 1차 발표회를 실시, 오프닝 레이져쇼, 오카리나 연주, 시낭송, 난타, 달인쇼, 합동연주 등을 통해 자신의 끼와 능력을 무한 발산했다.

가정형Wee센터 대표 성공회 유낙준 신부는 "경청과 환대의 철학은 상담과 상처치유를 중심으로 개인주의의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스스로에게 경청하고, 이웃에게 환대하는 삶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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