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탑정호에서 150여명 환경가족들 모여 구슬땀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유래없는 가뭄으로 논산 탑정호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종 1급 귀이빨 대칭이를 살리기 위한 행사가 개최됐다.

233일 탑정호에서는 충남도 직원들과 가족, 논산시청, 야생동물단체, 늘푸른나무 회원 등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해 귀이빨 대칭이 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탑정호 생태공원에 모여 탑정호의 생태적 가치와 귀이빨대칭이등 멸종위기종에 대한 환경보전 교육과 함께 생태공원과 가야곡면 산노리 두 곳으로 나눠 물이 말라가는 쪽에서 조개 1500여 마리를 채취해 물이 흐르는 곳으로 방사했다.

초·중학생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충남도 한 직원은 “갈라진 탑정호와 죽어가는 조개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기후변화와 가뭄의 심각성을 실감했고, 오늘 활동을 통해 후세에 귀중한 자연 자원이 될 멸종 위기종을 아이들 손으로 지킬 수 있어 더욱 뜻있는 시간이었다”며 뿌듯해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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