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학술연구용역보고회 갖고 중앙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중앙시장 중앙통로인 화월통에 4개의 조형물과 이벤트 공간이 조성되며 특히, 400대 이상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가 건립될 계획이다.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대전 동구의 중앙·역전시장이 새단장과 이벤트 추진 등으로 경제·문화의 메카로 태어날 전망이다.

동구청은 6일 ‘중앙시장 및 역전시장 활성화추진방안 학술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갖고 그 동안의 연구 성과와 향후 개발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의 어수선했던 중앙시장 화월통(길이265m, 폭15m)에 색채디자인 적용과 노점점포의 통일화 등 정결한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주차타워 건립과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의 확충을 통해 변모하게 된다.

또, 야간운영을 중점으로 한 ‘이브닝마켓’과 ‘도깨비 시장’, ‘마켓로드쇼’, ‘중앙시장 라디오스타’ 등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끊이지 않는 이벤트로 지역민들의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앙시장 이용의 큰 문제점이었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400~500면 규모의 주차타워 부지 4곳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해 추진 중에 있으며 후보지 중 현재 ‘패션마트 104’가 위치한 블록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동구청은 이번 학술용역연구 최종보고회를 통해 화월통을 중심으로 2010년까지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며, 시장 아케이드와 간판정비는 기본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화월통 바닥에 채색될 디자인.


대전 3대 문화거리로 조성

이번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원동 기업은행부터 중앙로 입구까지 형성돼 있는 화월통을 2008년까지 이벤트 광장과 차 없는 거리 및 색채디자인을 적용해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와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이어 대전의 3대 문화거리로 만든다는데 그 복안을 두고 있다.

동구청은 화월통을 시작으로 먹자골목과 생선골목 등 중앙시장 전체를 연차적으로 정비해 3년 이내에 대전의 명소로 새롭게 탈바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금복 전략사업팀장은“이번 최종용역결과를 토대로 테마거리 조성, 주차타워 건립 등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실시하겠다”며“중앙 및 역전시장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추억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연구용역은 우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국내·외의 유명 재래시장을 벤치마킹하고 시장소비자와 상인, 전문가 등 7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중앙시장의 장·단점 파악을 통해 개선방안을 내놨으며, 이중 가장 주차문제와 함께 중요시되는 상인들의 불친절부분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한 친절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용역보고회에는 지역 상인 등 300여명이 찾는 등 많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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