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쇠고기 유전자 검사결과 100% 한우로 밝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동.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21일 급식학교에 납품되고 있는 쇠고기를 불시에 채취, 국립축산과학원(경기도 수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00% 한우로 판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미국에서 6년만에 광우병이 재발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실시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쇠고기의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학교에 납품되는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동.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쇠고기 구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개체식별 번호별 포장 납품제도'를 도입, 학교에서 입찰공고 및 계약서에 반영토록 했다.

또 각 학교에서는 육류납품시에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및 도축검사증명서를 받아 도축일자, 작업일자 및 유통기한, 식품온도 등을 기록해 축산물 등급확인 판정시스템에 반드시 입력·조회하도록 해 육류 납품에 대한 국산실제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급식용 농산물 납품시간 불시 방문, 잔류농약검사를 지난 3월부터 국림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의뢰하고 그 결과를 해당학교 및 납품업체에 공개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지원청직원, 구청직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점검단은 매월 학교급식에 대한 위생상태 및 납품된 식재료에 대한 불시검사를 실시하고 그 지적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조치 중이다.

동.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을 통해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 등을 꾸준히 실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식재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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