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최종안 확정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성된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가 2년차를 맞아 축제의 정착과 수익성․공익성을 추구하며 새롭게 운영된다.

(재)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단임원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이사회를 개최해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제15회 보령머드축제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부터 재단법인으로 변경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입장료를 징수하는 등 수익사업을 시도했던 축제조직위원회에서는 올해에는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익성과 공익성을 추구할 방침이다.

이날 확정된 제15회 보령머드축제의 축제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18억 9천만원으로 확정하고 축제기간은 이틀 늘린 11일(7월 14일 ~ 24일)로 늘리는 한편 진행 프로그램 역시 49개에서 1개 늘어난 50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체험존 입장료는 지난해와 같이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으로 동일하나 체험장시설 정비를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되며, 지난해 축제장에서만 판매되던 입장권이 올해부터는 축제장 매표소와 인터넷 예약판매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관내․외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정기부금 제도를 활성화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축제의 내실을 튼튼히 다지면서 범국민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관광축제 일몰제에 따라 국비지원이 중단돼 글로벌축제로 도약과 쇠퇴라는 기로에 섰던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재원마련을 위해 일부체험에 입장료를 징수하는 등 자생력을 갖춰 성공적으로 개최해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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