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년유니온 대학생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청년유니온이 대학생을 상대로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의 노동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청년유니온은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충남대, 한남대, 대전대, 목원대, 우송대, 배재대 등 대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노동권 침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주휴수당, 야간수당, 휴일근무수당 등 법정임금체불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응답자의 75.3%가 주당 15시간을 일하고 있음에도 주휴수당을 받는 경우는 고작 7.7%에 그쳤다.

또 야간근무수당을 받는 경우는 불과 36.7%에 그쳤으며 휴일근무수당을 받는 경우는 16.7%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해 최저임금이 4580원임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경우가 40% 가까이 달했다.

대전청년유니온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전지역 대학생들의 노동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년노동권 보장과 청년당사자 교육 및 사업자 교육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법내노조 설립신고를 서두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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