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명 공채모집에 45명 지원, 20대 9명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경기불황과 취업난 속에서 기피업종이었던 환경미화원 모집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몰려 경쟁한 경쟁을 펼쳤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환경미화원 충원을 위해 지원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명 모집에 45명이 응시해 2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9명, 30대 22명, 40대 14명으로 고졸 학력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졸 4명, 대졸 이상도 1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환경미화원 역시 고학력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방증했다.

또한 응시자 중 최소 26세부터 최고령 49세까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미화원에 대한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기계약근로자로 정년이 보장된데다 처우도 예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원자들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45명은 지난 3일 태안읍 태안고등학교운동장에서 모래주머니 20kg메고 달리기와 철봉 오래 매달리기 등 체력검정 과정을 거치면서 평소 준비해온 실력을 겨루었다.

군은 체력테스트를 마친 응시생에 대해 이달 초 군청에서 면접을 실시하고 이달 중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태안에서 근무중인 환경미화원 23명은 군청과 각 읍면에서 분산 근무하며 1일 40톤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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