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6일 치러지는 일제고사 반대! 교육과정 정상화 촉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일제고사반대 아산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31일 성명을 내고 오는 6월 26일 치러지는 일제고사에 대해 빈판, 교육과정 정상화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일제고사에 대해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지역과 학교를 서열화하는 막장-경쟁 교육의 아이콘이다"며 "충남지역은 일제고사가 실시된 첫해부터 각종 학교파행을 앞장서서 방치해 왔다"고 비난했다.
 
특히 올해는 이미 3월 초부터 초등학교에서 0교시를 실시하는 학교가 있고 대부분의 학교가 4월부터 8교시까지, 토요일에도 학습을 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책위는 "교육청은 '0교시'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찍와서 프로그램을 가지는 것이다. 7.8교시 운영도 여러그룹으로 나눠 다른 방식을 학습할 경우 파행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눈 가리고 아웅의 식'으로 아이들을 지역과 학교서열을 위한 희생물로 삼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고사는 당초 취지와 다르고 교과부와 교육청의 공문과도 다르게 맹목적 문제풀이와 강제적 학습을 강요하는 교육과정 파행은 중단돼야 한다"며 "초등학교 기초학력미달학생 '0%' 라는 현실을 무시한 프로젝트를 이유로 장학사들이 현장을 순회하며 툭툭 내 놓는 각종의 대책과 교육과정 파행을 조장하는 유⋅무형의 행위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행을 일으키는 학교의 실명을 공개, 그에 따른 감사 청구와 행정적 처분을 요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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