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추진위, 주민 의견 듣고 설명회 참석 여부 결정
이날 면담은 비공개로 약 1시간이 넘게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교육감 등에게 대안학교 설립 철회 등을 요구했다.
교육청은 이날 주민들에게 (가칭)용문학교에 대한 계획이 완성되면 설명회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설립에 대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축복받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교육청은 설명회를 통해 학교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할 예정으로 인내심을 갖고 주민 설득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용문대안학교설립반대추진위원회 천명두 위원장은 <시티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학교 설립을 철회하는 것이다"며 "철회를 해 준다고 할 때까지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에서는 설명회도 안했는데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보다는 일단 학교 설립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설명회를 제안했는데, 다른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설명회 찬성이 많으면 설명회에 참석하고 반대가 많으면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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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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