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시험장 고등학교 2학년 2만917명 응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에 따른 예비시행이 오는 17일 도내 5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2014학년도 수능 개편에 따른 출제유형과 수준 제공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수험 대비 방법을 제시하고, 수능 체제에 적합하도록 시험장을 설치해 시행과 관리에 수반되는 문제점을 파악, 보완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2014 수능 예비시행은 전국 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충남에서 실시되며 내년 수능에 응시하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만917명을 대상으로 본 수능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차에 걸쳐 고등학교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해 시험 운영에 관한 연수를 실시했다.

또 충남도청, 충남지방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소방안전본부, 전화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시험 당일 교통 소통 원활화 대책 수립은 물론 모든 시험장을 대상으로 유사시를 대비한 전기, 통신, 소방 시설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 전 간부들이 시험장 학교를 일일이 방문해 시험장 최종 준비 상태를 확인 점검하고 시험당일 출근시간 조정, 문답지 안전 수송 계획 등을 수립, 추진해 시험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영역이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 학생들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국어영역 듣기평가가 없어지는 대신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50%로 확대되며, 4교시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수도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되는 등 지금까지의 수능과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도교육청은 고 2학생들이 응시하는 만큼 시험범위에 따른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시험지와 문제풀이 해설 특강 DVD를 시험 종료 후 응시 학생들에게 개인별로 제공해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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