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과 동반여행 떠나고 대신 청소 나선 한남대생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한남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교내 환경미화원 40여명을 학교 버스로 모시고 인천 월미도 여행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관광가이드를 대신해 어르신과 함께 여행하며 유람선 관광 등을 즐겼다.

한남대 환경미화원 공춘자씨(60)는 "우리 대신 청소하느라 고생들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해마다 학생들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니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환경미화원 어르신들을 대신해 약 30여명이 청소도구를 나눠 들고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구석구석을 쓸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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