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산 호박고구마, 고춧가루 홈쇼핑 통해 6억588만원 판매 호황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태안군에서 생산되는 웰빙 농산물이 홈쇼핑을 통해 큰 인기를 끌며 전 국민의 안방을 점령하고 있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 대표 농산물인 고춧가루와 호박고구마가 지난 한 해 동안 홈쇼핑 채널 판매를 통해서만 6억588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고춧가루가 10톤, 3억6573만원 상당를 시작으로, 호박고구마는 89톤, 2억4015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격적으로 홈쇼핑 판매를 시작한 2009년에 비해 무려 3억2788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500g, 1㎏, 3㎏ 단위로 판매되고 있는 안면도농협 고춧가루는 각각 2만 7000원, 5만 1000원, 15만 1000원 등으로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홈쇼핑 채널에 올리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는 인기상품이다.

무농약과 유기농 재배를 통해 수확한 고추를 내놓는 명품화 전략이 소비자 공략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태안산 호박고구마 역시 모양이 예쁘고 당도가 높아 주부들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태안 호박고구마는 여름철 해수욕장 등 관광지 입구에서 가판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은 후,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홈쇼핑 채널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인기가 계속되면서 기존 고춧가루, 호박고구마는 물론 6쪽마늘, 사과, 마늘한우, 전복 등 태안산 주요 농수특산물을 대상으로 생산자와 홈쇼핑 채널간의 다양한 판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홈쇼핑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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