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남면 몽산포항 일원 주꾸미의 고소함에 묻히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봄철의 별미로 손꼽히고 있는 태안군 주꾸미를 맛볼수 있는 제4회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축제가 육지 손님들을 부르고 있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6일간 열리는 남면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는 지난 2009년 처음 개최한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를 앞두고 최근 태안반도서 잡히는 주꾸미는 하루 평균 1.5t로 이는 이달초 하루 1t 가량에 그치던 것에 비해 50%가량 늘어났고 가격 역시 ㎏당 2만원 선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특히 몽산포항 주꾸미는 100% 소라껍질을 이용해 잡는 것으로 일반 타 지역의 쌍끌이 그물로 잡는 주꾸미에 비해 상태가 온전하고, 개펄과 모래가 적절히 조화돼 맛 또한 일품이어서 이번 축제가 태안산 주꾸미의 상품 가치 제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선한 주꾸미를 맛보는 재미 외에도 이번 축제에는 ▲주꾸미, 고기잡이 체험 ▲갯벌체험 ▲품바공연 ▲강철수밴드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병행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축제가 열리는 몽산포항 인근에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가지 개최되는 ▲튜울립 꽃 축제 ▲ 팜카밀레 허브농원 ▲청산 수목원 ▲안면도 쥬라기 공원 ▲원청리 별주부마을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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