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예약시스템 구축…사용료 징수 운영규칙 개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지역 학교생활체육시설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전시가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 10월까지 교육청 및 각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시설 사용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와 교육청과 연계해 학교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왔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 야간 및 휴일 시설 관리의 어려움과 시설 이용안내 소홀 등으로 이용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제기돼 왔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달 시에서 건립 지원한 학교 다목적체육관 23곳, 인조잔디운동장 44곳에 대한 이용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주민에게 개방하는 체육관은 9곳, 인조잔디운동장 37곳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료 징수 및 운영 규정이 개정된 체육관은 15곳, 인조잔디운동장은 20곳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교육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목적체육관, 인조잔디 운동장 등 학교 생활체육시설에 대해 개방을 확대하고 이용안내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학교별 사용료 징수 및 운영규정을 정비해 지방자치단체 및 체육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생활체육을 위해 이용할 경우와 월 4회 이상 장기적 사용의 경우 기본사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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