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충남 보령시에서 출발하여 세종시를 거쳐 청주와 안동을 지나 울진간 동서고속도로를 조기 건설하기 위해 안희정 충남지사, 유병기 충남도의회의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상효 경북도의회의장 등이 만났다.

이들은 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만나 보령에서 세종시를 거쳐 울진까지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보령∼울진 고속도로는 동·서지역간 조화로운 발전과 번영, 소통과 상생, 통합을 통한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의 ‘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며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구로 선정해 조기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동서고속도로는 당초 기존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일반 고속도로로 계획을 변경하고 동.서간 직결노선이 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내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 원을 국가예산에서 반영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이번 동서 고속도로 노선도 알려지고 있다. 충남 보령(서해안)을 출발해 청양과 공주를 거쳐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지나 청주(충북도청)와 안동(경북도청 신도시)을 통과하여 울진(동해안)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사업계획을 보면 총 연장 271㎞(9조 5,000억원)중 우선 충남 보령~공주(45㎞), 청주~문경~안동(107㎞), 봉화~울진(40㎞) 3개 구간 192㎞ 에 대하여 도로 폭은 23.4m(4차로), 사업비 5조 3,000억 원(추정)이 투자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것이다.

특히 청양은 평택에서 부여까지(연장 전북 부안 새만금 간척지)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도로(가칭)가 이미 확정되면서 동서와 남북 고속도로가 모두 지나가게 된다. 다만 청양읍을 통과할 경우 인근에 칠갑산이 있어 노선 개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편, 동서 고속도로는 총 연장 271km로 총 공사금액은 9조 5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남과 충북, 경북을 직결 노선으로 연결할 계획인 이 노선이 완공되면 6시간 정도 걸리던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접근 시간을 3시간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