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실시되는 일제고사에 해당안되는 학년도 실시해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오는 8일 실시되는 교과학습진단평가 등에 평가 대상이 아닌 학년까지 시험을 실시토록해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대전시교육청과 전교조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1~3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연합 교과학습진단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단위로 시행되는 것으로 문제 출제를 '대전시교육청'이 맡아 시행, 초 4.5학년과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대전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에 대해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문제로, 중학교 3학년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출제한 문제로 함께 시험을 실시한다.

반면 서울, 광주, 전북 등 일부 시교육청은 올해 일제고사를 학교 자율에 맡겨 교육청 문제은행이나 학교 자체 평가 문항을 활용해 시험을 치른다.

평가 결과 역시 자체 처리해, 기초 학력 부진 학생 진단 자료로 삼도록 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시교육청이 초 6, 중 3까지 진단평가를 확대해 치르는 것은 오는 6월 26일에 치러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것이다"며 "미리 학교, 학생간 성적 경쟁을 부추기는 꼴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제고사가 비인간적인 학력경쟁으로 인해 학교폭력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을 각인해야 한다"며 "하루 속히 이를 폐지, 오는 8일까지 1인 시위 등을 펼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2012학년도 대전시교육청 초.중학교 학력평가 시행 계획./제공=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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