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 돋우는 웰빙식품 참취 본격 수확 전량 서울로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충남 태안군이 봄철 별미로 손꼽히는 참취 수확철을 맞아 신선한 내임으로 가득하다.

태안 남면 원청리를 중심으로 32농가가 약 13ha의 면적에서 집중 재배되고 있는 참취는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는 요즘부터 수확량을 점차 늘어나 이달 중순부터는 하루 평균 2톤 가량을 출하할 예정이다.

‘별주부마을 해변 참취’라는 이름으로 출하되는 태안군 참취는 대부분 까다로운 수도권 식탁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고 가격 역시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1박스당 2만6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년생 작물인 참취는 4월 파종해 이듬해 2월부터 6월까지 년 4~5회에 걸쳐 출하해 농가소득에 향상의 효자 작목 노릇을 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해 별주부마을 주민들이 참취를 판매해 1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다.

특히 경기침체와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겨울철 돈 만지기가 더욱 어려워진 시골 농민들에게 해변 참취는 기특한 작물로 자리잡고 있다.

별주부마을 참취는 황토에서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탄수화물과 비타민 A 등 영양분이 풍부해 한방에서 항암과 두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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