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행동 학생 자연환경속에서 다시 태어날수 있을 것"

▲ 19대 총선 대전 서구을에 출마한 나경수 예비후보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서구 을 새누리당 나경수 예비후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문동 대안학교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나경수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문동 지역의 대안학교 설립문제는 원점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재검토 할 것을 촉구 했다.

나 예비후보는 “일탈된 행동을 해 온 학생들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필요 하다”며 “쾌적하고 좋은 자연환경에 학교를 세운다면 찌든 심신을 추슬러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용문동 지역은 최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 아파트가 많이 설립되면 학교에 대한 수요가 변화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나경수 예비후보의 이 같은 주장은 선거를 앞두고 인기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서구지역 주민(K씨.43세)는 “말하기 좋게 자연환경 운운 하는 것이지 격리하자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또 K씨는 “문제 있는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보고자 교육기관을 설치하는 것에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발언은 부적절 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대전시 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학교 2곳을 설립 하겠다 는 계획을 발표 했지만 지역주민들은 교육청에 항의방문을 하는 등 결사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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