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3.0 프로그램 도입으로 학생중심 교수학습법 운영

▲ KAIST 교수와 학생들이 에듀케이션 3.0 전용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KAIST(총장 서남표)는 올 봄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에듀케이션 3.0 프로그램을 도입, 강의실 수업환경을 학생중심, 그룹중심, 토론중심으로 바꾼다고 13일 밝혔다.

에듀케이션 3.0은 전통적인 교수-학생의 단방향 강의전달 학습법을 혁신, 교수 및 학습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수학습법 개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

또 수준별 맞춤학습 제공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고 선진대학과 강의 및 컨텐츠를 공유해 협력학습을 할 수 있어 교수-학생 간 또는 동료학생 간의 토론학습으로 상호 통합적 학습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올 봄학기 신입생을 대상으로 미적분학, 일반화학, 신입생 설계과목 등 3개 시범과목을 운영중이며 교과목 공모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업은 온라인 수업과 강의실 수업을 병행해 진행,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KLMS(KAIST 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접속해 교수가 사전에 준비한 강의비디오, 강의 슬라이드, 멀티미디어, 온라인 랩, 외부 동영상 등 개인별 진도에 맞춘 학습을 한다.

또 궁금한 사항은 온라인에서 질문하고 과제도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강의실 수업은 최소 주 1회 실시하며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학습한 내용을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질문하고 토론, 그룹을 만들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창의학습관에 강의시스템, 영상추적 시스템, A/V시스템, 원탁 책상, 글래스보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전용강의실 1실을 구축했다"며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를 위한 학습플랫폼인 KLMS도 개발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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