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기 학생 자아성찰, 타인 배려 정신 키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그 동안 장난삼아서 친구들을 좀 괴롭혔어요. 그땐 아무생각 없이 그랬는데, 이번 캠프에 참가하고 나서 그러한 행동이 나쁜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충남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고등학교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부적응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치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부적응학생지도 전문기관인 '삶을 예술로 가꾸는 사람들'에 위탁해 실시한 이번 적응력 캠프는 분노조절 프로그램, 미술치료 기법, 주제가 있는 역할극, 유레카 물음장, 자신 뒤돌아보기, 벽을 넘어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소중함은 물론 타인의 소중함을 느끼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꿈꿨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충남 Wee스쿨(충무학교) 뿐만 아니라 9개 Wee센터를 통해 위기학생과 부적응 학생을 지도, 교육 대상이 많은만큼 외부 인성교육 전문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포함한 위기학생에 대한 특별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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