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뒤풀이 근절 위해 교육청, 경찰, 유관기관 합동 노력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올해 졸업식을 기존 졸업식문화에서 탈피,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소통·공감하는 축제형 학교 졸업식 문화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31일 졸업식 관련 특별담화문을 발표, "지난해 졸업식 전후 미풍양속을 해치는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가 유행, 올해는 이를 꼭 차단토록하겠다"고 강조했다.

▲ 졸업식 자료사진.
특히 졸업식을 기존의 상장수여와 축사 중심의 졸업식문화에서 벗어나 이를 간략한 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학생생활의 교육활동 영상을 감상, 학생들이 장래 희망을 표현하며 부모님.선생님께 드리는 글, 제자와 자녀에게 주는 글을 읽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졸업식 현장에서 장기자랑를 하는 등 축가와 축연을 감상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졸업식 축제로 이끌 계획이다.

김종성 교육감은 "지난해 교복찢기 등 졸업식 뒤풀이가 유행처럼 번져 문제가 됐다"며 "올해는 교육청, 경찰,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청소년 일탈행위를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즐겁고 뜻 깊은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며 "모든 졸업생들의 꿈과 에너지가 마음껏 발산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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