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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고향같은 100년 전통 '대전신탄진초'
104년 동안 한자리에서 훌륭한 인재 배출해
2012년 01월 13일  17:26:14 신유진 기자 yj-1006@hanmail.net
   
▲ 신탄진초 100주년기념 교육관에 전시된 옛 신탄진초 교실 풍경.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처음 입학할 때가 생각납니다. 왼쪽 가슴에 코 수건을 달고 학교에 첫발을 내딛던 순간,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코 끝이 찡해집니다"

"전기도 없었어요, 보자기에 책 싸들고 난로에 도시락 올려놓고 먹던 기억, 쥐불놀이 하던 기억, 학교 인근을 지날때마다 옛 추억이 떠오르곤 해요"

"여자친구들 고무줄 놀이 할때 끊고 도망가고 정말 개구장이었는데, 지금은 손자손녀같은 아이들이 다니네요. 언제 이리 세월이 흘렀는지 우리 학교는 마음속 고향처럼 나이가 들수록 그리워 지는 곳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초등학교 시절은 그냥 생각만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기분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다.

특히 대전 신탄진에 위치한 신탄진초등학교를 나온 동문들은 학교를 생각할 때마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더해져 이학교를 나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든든하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이기 때문.

   
▲ 1908년 신탄진초 모습.
신탄진초는 1908년 4월 5일 사립신흥학교로 설립,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에서만 분리되 분교가 된 학교가 새일초, 용정초, 석봉초, 목상초 등 4곳에 달하고, 오는 2014년에는 새여울초가 분교로 인근에 들어선다.

그만큼 많은 인재들이 이곳을 거쳐 새로운 미래의 세계로 뻗어나갔다는 소리다.

학교는 올해 졸업하는 학생까지 합치면 총 졸업생이 총 2만355명으로 졸업생 상당수가 공무원, 군인, 경찰, 정치인, 연예인, 교수, 교사 등 각계각층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졸업생이 많다보니 총동문회를 할 때도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대전 최고 크기를 자랑하는 운동장임에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기수별 텐트가 가득 쳐지고 다양한 연령이 만나 신탄진초의 역사를 여실히 보여준다.

현재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46회 졸업생 이창섭 충남대교수는 "5월 개교기념일과 가까운 일요일에 모여 체육대회를 하는데 최소 1000여명이 참여한다"며 "학교 다닐 당시 한 반에 60~70명, 전교생이 2000명에 달하는 큰 학교였다"고 옛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현재 총동문회에서 발전기금을 매해 학교에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장학금을 따로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며 "1000만원 이상씩 모아 어려운 후배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20년된 신탄진초 배구부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튼튼한 동문과 함께 '역사'하면 신탄진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구부'다.

배구부는 타 학교에서 배구선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전학을 올 정도로 유명, 1992년 3월 여자배구부가 창단돼 20년째 명품 배구부를 자랑하고 있다.

선수들은 전국소년체육대회, 배구 선수권대회 등 전국대회에 나갔다 하면 '상'을 싹쓸이 해 오는 최강팀이다.

시설도 학교에서 전국대회를 치를 정도로 냉.난방시설과 배구 전용 코트를 갖춘 최신식으로 선수들이 편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신탄진초는 체육관 뿐 아니라 오래된 역사와 달리 영어실, 상담실, 방송실, 독서실 등의 환경을 최신식으로 구성, 아이들이 꿈을 펼치는데 좀더 꿈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21세기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을 위해 실천중심 인성교육, 창의적인 인재육성, 참여하는 교육복지 등 명품교육으로 선진학교를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여울 식생활교육 페스티벌을 운영,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올바른 식생활 개선태도와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창출했다.

   
▲ 신탄진초가 실시한 새여울 식생활교육 페스티벌.

특히 맞벌이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학교일'이라면 열일 제쳐두고 참여하는 '열혈 학부모'들이 있어 학교가 명문으로 자리잡는데 일조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는 토요일까지 나와 등교는 물론 하교하는 아이들을 위해 차량이 학교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학부모들이 행사시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2학년 아들을 둔 이수화 학교운영위원회장은 "맞벌이 등으로 바빠도 아이들을 위해 각 학부모들이 솔선수범, 결손력이 대단하다"며 "큰아이가 다닐때는 전교생이 1850명이었는데 8년사이 960명으로 줄어들어 조금은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인구가 많이 줄어 학생수가 줄고, 인근에 새 분교가 들어서 이원화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좀더 좋은 선생님들을 영입, 보다 발전된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신탄진초가 보관중인 옛 교과서들.

현재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경 6학년 학생은 "우리학교 학생들은 항상 밝고 긍정적인 것이 자랑이다"며 "학교가 100년이 넘어 멋진 선배님들을 볼때 자랑스럽고 나도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자랑했다.

신탄진초 김응진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적극 도와 명문학교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색있는 학교, 장기를 키울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연구학교를 만들어 학력을 신장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학교는 지난 2008년 100주년을 맞아 '신탄진초 백년사'를 발간하고 100주년 기념관을 설립했다.

백년사에는 1908년 처음 학교가 설립됐을 당시의 건물 모습부터 현재의 학교 모습까지 역대 졸업생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100주년 기념관에는 학생들이 수상한 각종 상에서부터 당시 쓰던 책걸상, 학용품, 교과서 등과 함께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지금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게 해 준다.

   
▲ 신탄진초가 지난 2008년 설립한 100주년 기념 새여울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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