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유치원들 유치원비 약 8% 인상 예상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과 충남지역의 유치원들이 2012학년도 교육비를 대폭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5일 대전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2012학년도 지역 사립유치원 교육비 현황전수조사결과 대전은 사립유치원 147곳이 유치원 교육비를 월 평균 8%정도 인상할 계획이다.

충남지역도 132곳이 교육비를 약 7.74%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충남의 경우 지난해 인상률 4.49%보다 1.5배 인상된 금액으로 올해부터 적용되는 '5세 누리과정'을 통해 20만원을 지원 받아도 수십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누리과정이 적용 안 되는 연령의 부모들은 교육비가 오르면 약 32만원 넘는 교육비를 고스란히 내야 한다.

전교조 대전과 충남지부는 "각 유치원이 입학경비 등을 동결하는 대신 특별활동비 등의 직접 부담경비를 올리는 모습이다"며 "누리과정 지원을 틈타 원비를 올리는 실태를 점검, 교육비를 과도하게 올린 유치원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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