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고졸채용 활성화 추진

▲ 대전시교육청이 19일 대전시청에서 교과부, 대전시, 대전상공회의소, 대전권대학발번협의회, 대전 기업.경제단체.공공단체 등 17개 기관과 광역시중 최초로 '고졸채용 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앞으로 대전지역 학생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업이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은 19일 대전시청에서 교과부, 대전시, 대전상공회의소,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 대전 기업.경제단체.공공단체 등 17개 기관과 광역시중 최초로 '고졸채용 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능력에 따라 채용되고 대우받는 공정사회 구현과 교육기부를 통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신규채용 기술직 20%, 기능직 50% 이상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청도 기술직 중 기계, 전기, 농업, 축산, 토목, 건축, 통신, 보건직렬 신규채용 인원의 10%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의 졸업자로 특별 채용할 방침이다.

일반고 출신 졸업자는 기능직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 고등학교 졸업 후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주)진합, (주)이엘케이 등 236개 대전.충남지역 기업에서 1282명을 채용 할 예정이고, 한국타이어(주) 등 69개 기업도 동참한다.

이번 협약은 광역시 단위에서 최로로 도입한 것으로 대전.충남지역의 고졸 채용수요가 있는 305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등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운영, 산학겸임교사.산학협력인턴교사.산업체우수강사 지원,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동실습소 운영, 학교기업 및 특성화고 창업교육 프로그램, 직업교육 협의회 등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대전시와 함께 공동으로 선진기술 습득 및 해외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교육기부 확산 통한 사회적 나눔문화를 확산, 교육기부 매칭시스템과 Happy 스쿨 대전교육사랑 운동 전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개발, 교육물품기부 운동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협약기관들은 학생 본인의 진로.직업을 탐색,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자신과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술직의 경우 특성상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출신을 대상으로 채용을 하게 된다"며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도 공공기관에서 기능직 등을 뽑을 때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